국가유공자

국가유공자 신청하다

쥬비의 노후준비 2024. 7. 1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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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공자 신청하다.

남편은 20대초 군복무중 유류차 폭발사고로 화상을 입었다.
오른쪽팔과 가슴. 목. 얼굴에 2도화상을 입었다. 화상은 몸전체의 20%에 해당하는 큰 사고였다. 국군수도병원에서 8개월간의 화상치료를 받고 퇴원을 했다. 그리고 남은 몇 개월의 군복무까지 마치고 만기전역을 하였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벌써 30년이 지난 아픈 기억의 사고였다.
팔의 피부는 화상의 흔적으로 지금도 자글자글 거뭇거뭇하다. 그래서 한여름에도 반팔을 입지못한다.

2023년 12월22일 화상의 아픈기억을 보상으로 치유받을수 없을까를 고민하던차에
국가유공자를 신청할수 있음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2024년 3월 보훈청에 국가유공자를 신청하게되었다.
제출서류가 많아서 행정사사무소에 의뢰를 하여 신청을하였다.
많은 군대관련 서류를 떼면서 30년전의 일이지만, 모든 서류가 다 보관되어있음에 놀랐다.
그리고 우리에게필요한 서류가 다 있어 다행이었다.
지금은 서류를 제출하고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국가유공자로 인정받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기다리고 있다.
군복무당시 화상을 입었을 때 국가유공자신청을 했었어야 하는데, 사고가 나고 사람이 다친 일이라 군대에서도 쉬쉬하고 알려주지 않았던것같다. 그때 누군가 제대하고 국가유공자 자격이 되니 신청을 해보라고 알려주기만했더라면 좋았을걸..하고 아쉬운 마음이든다.
남편이 폭발사고의 아픈기억도 치유받고, 아픈몸도 치유받아 건강을 회복하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좋은 소식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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